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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 이은상 기념관 명칭 변경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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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03-1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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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 이은상 기념관 명칭 변경하기로 ..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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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남 기념관 개관식장에서 연행되고 있는 김영만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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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친독재 잔재의 청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상남동(구. 북마산 파출소)에 있는 지역의 대표적 친일, 친독재 인물인 이은상의 기념물과 3.15기념비 사이에 시멘트 블록을 쌓고있는 임경란, 백남해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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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단독시위(김영만 상임대표)와 굵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굴욕적인 두건을 쓴 3.15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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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기념문학관 건립반대! 국고지원요청 철회!
 
지난 8일, 마산시청 6층 회의실에서 이은상, 조두남 기념관과 관련한 마산시 시민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위원회 남부희 위원장은 그동안의 간단한 경과 보고와 두 기념관의 명칭을 마산 문학관과 마산음악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년 가까이 우리지역 최대의 쟁점사안으로 희망연대와 마산시, 그리고 찬성론자들 사이에 끊임없는 찬반 논란과 갈등을 빚어온 사건이 이로써 일단락 난 셈이다.
그동안 희망연대는 기념관의 주인공들의 친일혐의와 친독재 협력행위에 대한 문제를 제기 하며 기념관 자체를 끈질기게 반대해온 입장에서 시민위원회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즉각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은 마산시장의 공식적인 발표와 세부적인 처리문제가 남아있고 특히 조두남의 경우에는 자칫 기념관 명칭만 바뀌고 내용은 사실상 조두남 기념관으로 그대로 남을 소지가 많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5월, 마산시가 희망연대와 약속한 '선 연변 현지조사, 후 개관 여부 결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마산시장이 경찰 350여명까지 동원하여 조두남 기념관 기관을 강행하는 바람에 밀가루 투척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희망연대 회원 7명이 경찰서로 연행되고 김영만 상임대표와 이성립 운영위원 그리고 이환태 사무국장이 42일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1심 재판에서 김영만 대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두 사람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고, 임경란, 김지란, 고호진, 송순호 회원 4명에게는 각각 200만원씩의 벌금형이 떨어졌다.
항소심의 1차 공판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4시 창원법원 315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명서-
이은상, 조두남 기념관 명칭 폐기와 변경을 환영하며

우리는 먼저, 이은상 , 조두남 기념관과 관련하여 최근에 구성된 '마산시 시민위원회'가 두 기념관의 명칭을 폐기, 변경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하며 위원 여러분들의 진지하고 성실한 조사 연구와 심의 등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 수년 동안 우리 지역 최대의 쟁점 중 하나였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사였던 이은상, 조두남 기념관과 관련하여 희망연대를 비롯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마산시의 치열하고 지루한 갈등과 대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진실과 정의에 따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 날 때까지 지지, 격려하고 지켜봐 주신 마산시민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다만, 시민위원회라는 기구의 원천적인 한계를 아쉽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마산시가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말끔하게 처리만 한다면, 마산 시민위원회의 이 결정은 해방이후 지금까지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친일, 친독재 문제와 관련하여 하나의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 90년대부터 전국 곳곳에서 이와 유사한 일로 시시비비가 끊이지 않아 양심과 역사의식을 가진 많은 이들이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오늘 마산시민위원회가 참고 할만한 사례를 남김으로써 유사한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는 여타 지방자치단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우리 마산시민들은 이 일을 계기로 그 동안 잃어버린 3.15. 10.18 정신을 되찾아 일제와 독재에 항거하다 희생된 영령들 앞에 부끄럽지 않는 시민들로 다시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제 마산시와 마산시의회는 "마산시 시민위원회의" 기념관 명의 변경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드려 처음부터 잘못 결정된 기념관 사업을 과감하게 취소, 변경하고 마산시장은 그동안 잘못 진행된 기념사업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신선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아울러 현 조두남 기념관에 설치된 윤해영의 선구자비를 즉각 철거함과 동시에 북마산 3.15 기념비와 함께 나란히 설치해 놓은 은상이 샘의 분리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에 대한 마산시장의 신속하고 명쾌한 공식 발표와 후속조치를 기대한다.

2003년 12월 8일

열 린 사 회 희 망 연 대
(공동대표: 김영만, 백남해, 육관응, 법광)

2003-1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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