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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의원,조두남기념관사태와관련 마산방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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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26회 작성일 03-07-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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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의원,조두남기념관사태와관련 마산방문 기자간담회
희망연대   


 김원웅의원,조두남기념관사태와관련 마산방문 기자간담회

김원웅 개혁당 대표가 지난 26일 마산을 방문해 조두남 기념관문제와 관련하여 기자간담회(12시,사보이호텔)를 가졌다.
마산시가 친일논란에도 불구, 개관을 강행했던 조두남기념관 사태가 전국적인 문제로 정치쟁점화될 전망이다. 개혁국민정당 대표인 김원웅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마산을 방문, 이 문제를 “마산시민의 애향심에 대한 자해행위”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조두남기념관 문제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한편 공청회나 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나라와 문화를 사랑하는 의원모임은 김원웅 대표와 송영길 김영춘 김원기 김충조 박창달 심재권 유시민 이종걸 이호웅 임종석 정의화 조정무 의원 등 여야의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의원은 또 국비나 지방비로 친일파를 기념하는 것을 금지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조두남기념관 철거청원이 들어오면 직접 소개의원으로 나설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영만 희망연대 대표와 이성립 운영위원, 이환태 사무국장 등 3명을 구속기소한 검찰과 그들의 구속적부심을 잇따라 기각한 재판부에 대해서도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을 상대로 정식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선 서면질의를 통해 이들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국회 상임위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를 공식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사와 판사도 역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 사건에 대한 기소장과 판결문 등 기록 남기기운동을 벌여 해당 검사와 판사가 향후 그들의 공직생활에 결정적 결격사유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황철곤 마산시장에 대해서도 이렇게 충고했다. “시장도 친일물증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말로 이 문제를 적당히 얼버무리려 해선 안된다. 그런 말은 시장이 할 말이 아니다. 처음엔 그런 흠집과 의혹이 있는 인물인줄 몰랐다고 깨끗이 시인하고 기념관의 용도를 다르게 전환하면 될 것을 그런 식으로 덮으려 하니까 자꾸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민주성지 마산을 친일의 도시로 만드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도 조두남기념관에 국비가 지원된 경위를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약속했다.


기자간담회장에서는 마산장애인복지관장으로 있는 백남해 신부가 “검찰은 나도 구속해야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이기도 한 백 신부는 “이번 사태로 구속돼 마산교도소에 있는 김영만 상임대표의 공소장에는 첫 번째 혐의사실로 지난해 8월13일 3·15의거탑에서 미선·효순양에 대한 미군장갑차 살해사건을 규탄하며 성조기를 불태운 일을 집시법 위반으로 적용했다”며 입을 열었다.

백 신부는 “당시 성조기는 나도 같이 태웠는데, 오히려 내가 주범이다. 그 일로 경남경찰청 정보과장도 만났는데 이미 경찰에서 내사종결키로 했던 것”이라며 “이번에 김영만 대표에게 그때의 일이 적용됐다는 말을 듣고 마산중부서에 나도 자수를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경찰이 오히려 자수를 만류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백 신부는 “세상에 자수하려는 사람을 만류하는 경찰이 어디 있느냐”며 “검찰은 나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대해 경남대 조영건 교수(경제학)도 “미국에서도 성조기를 태우는데 대해 미국국내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며 “그걸 기소한 것은 법조인의 의식과 양식의 문제”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번에 희망연대가 조두남기념식 개관저지 시위를 벌인 것은 그나마 마산의 체면을 세운 것이며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시민단체 본연의 역할을 한 것”이라며 “이런 일을 법률적 문제로 삼은 것 자체가 개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원웅 개혁당 대표도 거들었다. 김 의원은 “밀가루 던진 일을 폭력으로 기소했다는데, 밀가루를 던졌다는 것은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며, 이는 시민의 대표인 시장에게 던진 것이 아니라 친일의혹을 비호하는 사람에게 던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조두남기념관과 이은상문학관을 건립하는데 앞장서거나 거든 사람들의 이름을 영원히 남겨 그들의 자식이나 손자들이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결국 역사는 정화되게 마련인데 지금 그들을 비호한 이들이 역사적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과보고를 한 김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철곤 마산시장의 탄원서에 대하여"석방탄원서가 아니라
더 집어넣어라는 탄원서다"라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가 되었다.

2003-07-08 17:14
2003-07-08ⓒ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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