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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 조성은 시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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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12-04-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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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원 조성은 시민과 함께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창원시에 긴급 제안
희망연대   
오늘 창원시청 기자실에서는 창원시에서 발표한 마산중앙부두 일대 역사민주공원 조성과 관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에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이 계획에는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고 그냥 건물 짓고 탑세우고 잔디 깔아 놓고 표지판 꽂아 놓는 식의 설계 전에 시민들의 동참과 합의 과정 등이 필요함을 기자회견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20120424150338_DSCF9075.JPG
2012-04-24ⓒhopenews

마산중앙부두에 건립될 
민주공원 조성은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

며칠 전 창원시가 워터프런트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라는 형식을 빌려 마산 중앙부두를 민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는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지난해 (9월 22일) 4·19민주혁명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김주열열사의 시신인양지가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우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마산중앙부두 일대를 민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을 해왔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민주공원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급속하게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창원시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만큼 이런 여론을 재빠르게 수용하여 워터프런트 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우리는 물론 시민들을 위해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4월 19일,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에서는 4·19기념행사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창원시에 토론자로 참석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토론회의 주제가 바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문화재 지정에 따른 민주공원 조성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불참의사를 보내왔다.
그런데 토론회 하루 전, 언론을 통해 ‘역사민주공원’이 포함된 워터프런트 계획을 발표했다.  미리 예고 없이 관계자들만이 모인 자리에서 굳이 중간발표라는 명목으로 창원시가 이런 발표를 함으로 해서 시민토론회의 김을 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차라리 시민토론회의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언제 이런 내용을  발표 할 것”이라고 말해 주든지, 아니면 토론회에 참석해서 이런 계획을 그 자리에서 공표해도 좋았을 일이었다. 창원시의 이런 방식은 “우리가 다 알아서 하고 있으니 시민단체들이 간섭할 필요 없다”는 식의 관료적 발상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는 태도로서 참으로 씁쓰레한 뒷맛을 남기는 일이다.    그러나 민주공원은 우리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에 만들어지는 것이고, 민주화운동의 역사는 관이 아니라 민이 주체로 나선 역사이다. 때문에 민주공원 조성은 시민들의 동의와 참여 속에서 이루어져야한다. 그래야만 민주공원이 시민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고, 시민연대와 국제연대를 통해 세계 속의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옛 마산시민들은 통합창원시에 흡수되어 시명은 잃은 상실감과 아픔을 쉽게 삭이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고장이 ‘민주성지’라는 자부심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
따라서 공원이름 하나도 관이 일방적으로 정해서는 안 된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적어도 옛 마산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살리면서도 현재의 통합창원시와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또한 민주공원이 한국민주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 세계사적 의의에도 어울려야 하기에 공원의 명칭부터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며 공모와 같은 방식의 시민참여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하물며 그곳에 설치될 기념물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를 창원시에 제안한다.  첫째, 민주공원 조성의 구체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창원시와 해운항만청, 그리고 민주화 운동 관련시민단체와 역사학자 등이 포함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한국민주주의전당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이 또한 민관이 함께하는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민주전당을 유치할 적합한 부지도 없으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민주전당 유치를 구호처럼 외쳐왔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 있게 유치운동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4월혁명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김주열열사의 시신인양지가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이 문화재가 있는 곳에 민주공원 조성이 확정되었다.  이만하면 창원시가 타시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독립기념관이 몇몇 경쟁 상대였던 타시를 제치고 유관순열사의 고향인 천안에 세워진 사례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다. 지난해 독립기념관을 찾은 방문객이 140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우리가 한국민주주의전당을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들이다. 

셋째, 민주공원 부지를 더 확대하자는 제안이다. 현재 민주공원을 건립하고자 하는 중앙부두의 넓이는 약 100,000㎡이다. 결코 작은 면적은 아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고 이곳을 세계적인 민주주의 메카로 만들기엔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없는 면적이다.  현재 창원시가 발표한 워터프런트 계획상 문화예술공원으로 따로 떼어 놓은 제1부두(약 40,000㎡)까지를 민주공원에 포함시키든지, 아니면 ‘한국민주주의전당’ 건립부지는 중앙부두에 고정시키지 말고 워터프런트 계획상 친수, 관광형으로 개발할 서항지구 일대에서 부지를 물색할 수도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부지의 생김새나 넓이에 따라 민주주의전당의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상은 우리가 창원시에 요청하는 긴급 제안이다. 워터프런트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전에 이런 제안들이 고려되어야 민주공원이 제대로 조성되고, ‘한국민주주의전당’ 유치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4월 24일                       
          사 단 법 인  김 주 열 열 사 기 념 사 업 회
2012-04-24 14:53
2012-04-24ⓒ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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