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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찬성하면 친일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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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11-03-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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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찬성하면 친일도 된다!
창원시의 미온적 대안 비판.
희망연대   
  오늘(30일) 창원시청에서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 지원을 반대하는 시민대책위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건으로만 네 번째 기자회견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변한 것은 없다. 연구용역 의뢰나 여론 수렴(조사)는 얼마든지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것이다.
도대체 친일 문제를 여론을 들어가며 결정하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뒤바꿔 말하면 어떤 식으로든 찬성 결론을 도출하면 친일사업을 하겠다는 뜻 아닌가? 사전에 모든 것을 밝히지 않고 드러난 사실과 문제에 대해 뒤늦게 연신 해명과 변명, 사과를 일삼는 일본 정부를 봐도 욕나올 정도인데 그나마 그 정도도 안하는 창원시에 대해서는 분노를 넘어 허탈할 지경이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20110330144135_DSCF7805.JPG
2011-03-30ⓒhopenews

친일부역자 혈세지원, 여론수렴이 웬 말이냐! 


최근 박완수 시장은 ‘이원수 탄생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창원시의 지원과 ‘도시브랜드’ 발언으로 크게 말썽을 빚게 되자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그러나 박완수 시장의 이 발언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친일작가를 도시 브랜드로 삼고, 기념사업에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도 되는지 아닌지를 여론 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이 말은 친일부역자를 시민들의 표상으로 삼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여론조사 하겠다는 말이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나라이다. 지금 박완수 시장은 자신이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불과 60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의 선대들은 일제에 국토를 강탈당하고 온갖 고통과 수모, 수탈과 착취를 당했다. 이처럼 극악한 일제통치 36년의 상처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사회 곳곳에 남아 많은 이들을 힘겹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일제에 협력한 인사들에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언제나 격렬한 저항에 부딪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이런 사례는 수년 내 우리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있었다.
박완수 시장도 이런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최근 이원수기념사업 지원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것이 여론이다. 박시장이 무엇을 더 듣고, 무엇을 더 참고해야 하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그동안 기념사업회 측의 일방적인 여론만 수렴하여 이원수 기념사업을 지원한 박시장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하나 뿐이다.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결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원수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 폐기하는 일이다.
더 이상 여론수렴운운하는 것은 자신의 실책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기만술책이라는 의심만 살 뿐이다.
우리는 박완수 시장이 쓸데없는 화를 자초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원수기념사업회 측에도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않을 수 없다.
이원수 탄생100주년 기념행사 중 학술토론회라는 프로그램은 자신들이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행사이다. 창원시가 시민의 혈세로 지원한 이 행사는 반대 여론이 나오기 전에 이미 포스터 등 각종 유인물을 통해 널리 광고해온 것이다. 반대여론은 바로 이런 기념사업을 언론을 통해 선전 홍보함으로서 형성되었고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원수기념사업과 사업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이 자리에 반대 측 인사들을 토론자로 초청하겠다는 통보를 해 왔다.
참으로 무례하고 몰염치한 요구다.
우리는 아동문학 운운하는 사람들이 마치 권모술수에 능란한 정치인들을 닮은 이런 행위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기념사업회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문제의 핵심은 이원수가 아니라 이원수를 등에 업은 산사람들의 욕심이라는 사실이다. 진정 이원수를 존경하고 그의 아동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창원시의 지원이라는 끈을 놓아야 한다.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에서 지혜를 얻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원수 기념사업회가 이원수 선생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꼴이 된다. 
우리는 기념사업회가 하루 빨리 순수성을 회복하고 밝은 얼굴, 맑은 마음으로 어린이들 앞에 떳떳하게 설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1년 3월 30일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저지 창원시민대책위원회
2011-03-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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