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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국가지정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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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10-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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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국가지정문화재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문화재 신청 촉구 기자회견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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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hopenews


오늘(9월 30일) 오후 경남 도청 프레스센터에서는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마산(현 창원)중앙부두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문화재 지정 신청을 촉구하며’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지역은 마산만 매립 계획의 일인 서항매립지역에 속해있으며 ‘항만시설보호지구’이다.
다행스럽게도 김주열열사의 시신인양지로 확인이 가능한 곳은 줄곧 선박 접안 시설로 이용하였기에 세월이 지났어도 그 원형 자체는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현재 매립관련 토론회가 열릴 정도로 언제든 매립이 가능하고 바로 옆에서는 새로운 구조물과 설비들이 속속 들어서는 상황이다. 당연히 역사적 현장 역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것이기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한 것이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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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hopenews


4월 혁명의 횃불이 솟아 오른 마산(현 창원)중앙부두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문화재 지정 신청을 촉구하며 

올해는 3․15의거와 4․19민주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0년 3월 15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이승만 독재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일어난 마산시민들의 민주항쟁은 4․19민주혁명으로 이어져 우리현대사에 길이 빛날 찬란한 역사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지역에 삶의 뿌리를 내린 시민들은 자신들이 사는 고장이 민주성지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고 드디어 올해 3․15의거는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 역사는 그 당시 자신의 목숨을 민주재단에 바친 많은 희생자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3․15의거가 한 지역에 국한된 역사적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4․19민주혁명으로 이어지게 된 데에는 김주열이라는 학생의 희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남원에서 마산으로 유학 온 학생 김주열은 3월 15일 밤 마산시민들의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했다 행방불명된 후, 온 국민의 안타까움과 관심이 집중된 속에서 27일 만에 60년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에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던 것입니다.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혀 마산중앙부두 바다위에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외신을 타면서 온 세계가 경악했고, 자유당 독재정권의 만행에 전 국민의 분노는 화산처럼 폭발하여 마침내 4월 혁명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1960년 4월 11일은 마산의 3․15의거가 촉발한 4월 혁명이 시작된 날이며, 김주열이 4월 혁명의 횃불로 솟아 오른 마산중앙부두 시신인양지는 4월 혁명의 분화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10년 동안 매해 4월 11일 돌아오면 바로 이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행사를 주최해왔고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해 김주열열사 범국민장이 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평소에도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수년 전 시민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안내판도 세워놓았습니다.

우리가 진정 소중히 지키고 계승해야 할 역사와 전통은 돈을 많이 들인 기념행사나 웅장한 기념관 건물보다는 역사현장을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역사현장은 그 어떤 기념관이나 기념행사보다 학술적 가치나 교육적 효과는 물론 유인력이 강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는 지역주민들만의 의미 있는 역사 현장이 아니라 50년 전, 우리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전 국민의 역사∙문화자산입니다. 나아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전 인류의 자산으로 그 가치를 우리 스스로 높여 나가야 합니다. 

다행스럽게 50년 전, 김주열열사의 시신이 떠오른 현장은 당시의 해안벽과 접안 시설, 도로 일부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 역사, 교육,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의 기준과 조건에 합당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이곳은 매립지로 자주 거론되고 있고, 시신인양지에 접한 부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구조물들이 들어서서 역사현장 훼손은 시간문제 입니다. 우리단체는 오래전부터 옛 마산시와 역사현장 보존과 관련된 문제를 협의 한바 있었으나 실행에 이르지 못한 점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문화재 보호법에 따른 등록문화재와 지정문화재 중 국가지정문화재가 등록문화재 보다 더 강력한 보호와 보존이 보장되는 제도이며, 대상지역의 현 소유주의 동의에 따른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받아 그 주변에 ‘김주열 공원’을 조성하고, 그 자리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한국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한다면 통합창원시와 경상남도의 이미지를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재 대상지역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적시하자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1가 47-6, 47-4번지의 해안벽과 접안시설 그리고 해안도로 약 540㎡와 그 전방 해수면 약 15,908㎡를 포함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일대입니다. 

따라서 창원시와 경상남도는 문화재청에 신청자의 자격으로 주체적이며 적극적이 자세로 앞장서서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일대를 반드시 국가지정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0년 9월 30일

            김  주  열  열  사  추  모  사  업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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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hop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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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hopenews
2010-09-30 16:07
2010-09-30ⓒ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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