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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위원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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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53회 작성일 10-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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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위원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김주열열사 범국민장 기자회견
희망연대   
지난 3월 11일 11시 경남도청 기자실에서는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열린사회희망연대 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해 50년 한을 풀자는 '50년 해원, 김주열열사 범국민장'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는 3.15의거와 4.19민주혁명 50주년을 맞은 해라서 그런지 언론의 관심과 파급력이 보기 드물게 대단했다. 이 자리에서 아직은 의지와 계획만 서있을 뿐 현재 실질적으로 준비된 것은 너무 부족하다며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범국민장은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리며 장례식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후속 기사로 대체하기로하고 기자회견문 전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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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7ⓒhopenews

                      김주열열사 범국민장   
                        기 자 회 견 문

올해는 우리 현대사에서 최초로 민주민권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이룩한 3․15의거와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히 올해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확정되어 역사적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올해 이 뜻 깊고 의미 있는 3․15의거와 4․19혁명  50주년을 맞이하여 민주주의와 민권수호를 위해 스스로 민주의 제단에 몸 바치신 모든 민주영령들과 그 날의 역사에 함께했던 모든 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삶은  수많은 민족민주열사들이 흘린 피의 댓가라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힘 있는 자들 또한, 민중들이 피 흘려 만든 이 위대한 역사 앞에 늘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4월 혁명의 횃불이 솟아 오른 4월 11일  

1960년, 3월15일에 실시된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은 영구집권을 위해 온갖 불법과 폭력을 동원한 부정선거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항거하여 일어난 마산시민들을 향해 경찰들이 총을 쏘며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날 남원에서 마산으로 유학 온 김주열이라는 학생이 시위에 참여 하였다가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7일이 지난  4월 11일,  김주열은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주검으로 마산중앙부두에 떠올랐습니다. 천인공노할 이승만정권의 만행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마산시민들의 분노는 격렬한 전시민적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4․11 마산민주항쟁은 바로 4월 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50년 전 독재정권의 하수인들에게  탈취당한 열사의 시신

이런 와중에 마산도립병원에 안치되어있던 김주열의 시신은 4월 13일 밤 11시경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는 틈을 타 경찰들이 몰래 도립병원 뒷문으로 열사의 시신을 빼돌려 남원으로 향해 달렸습니다.
다음 날 4월 14일 오전,  김주열의 시신이 무장경찰들이 거리 곳곳에 배치된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남원의 고향 마을에 도착하자 어머니 권찬주여사는 “나는 억울하고 원통해서 자식의 시신을 남원에서 인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시체를 서울로 운구하여 3․15부정선거에서 당선된 사람들 앞에 갖다 주라.”며 대성통곡을 했지만 당시 상황에선 어쩔 수 없이 고향의 선산에 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살아서는 호남의 아들, 죽어서는 영남의 아들,

역사 속에서는 국민의 아들 그러나 이미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민주의 횃불로 부활한 김주열은 자신의 주검으로써 4월 혁명의 선봉장이 되었고 마침내 4․19혁명을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마산시민들은 4․19혁명의 주인공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고 대한민국 전 민중들은 독재에 맞서 피 흘리며 민주민권을 쟁취한 위대한 역사를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김주열은 남원의 아들로 태어나 3.15의거를 통해 마산의 아들이 되었고 4월 혁명을 통해 국민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50년 만의 해원, 김주열열사 범국민장

비록 반세기가 지났지만 김주열열사의 장례를 예를 갖추어 제대로 치르는 것이 살아남은 자들의 도리요 의무이며 열사에 대한 합당한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열사는 국민의 아들이었기에 범국민장으로 엄수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장례일은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날이며, 동시에 4월 혁명의 첫날인, 4월 11일 민주항쟁일을 장례일로 정했습니다. 지금 많은 이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합니다. 우리는 이 범국민장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민족민주열사들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자 합니다.   
                           
50년 해원, 김주열열사 범국민장에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그리고 많은 동참을 두 손 모아 호소합니다.    

2010년 3월 11일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
4․11,50주년행사준비위원회
   
2010-03-17 19:00
2010-03-17ⓒ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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