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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의 비열한 꼼수, 임자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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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700회 작성일 08-05-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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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의 비열한 꼼수, 임자 만나다.
알고보니, 4대강 정비계획은 대국민 사기극.
희망연대   

이명박의 대운하 계획이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딛치자 "물길트기" "치산치수" 라는 말로 포장을 살짝 바꾸었지만 뒷구멍에서 은밀하게 대운하 사업을 밀어붙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음이 밝혀 졌다. 이와 같은 현 정권의 비열한 꼼수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환경연구실 김이태 연구원(46)이 5월23일 다음 아고라에서,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이라고 폭로했다.
며칠 전 우리지역에서는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낙동강 연안 부산, 대구, 월산, 경북 등 5개시도지사들이 모여 낙동강운하를 조기 건설해 달라는 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여 도민들의 비난과 분노를 사고 있다. 영남권지역의 시도지사들의 이런 행동은 미친소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대운하 반대운동의 성난 민심에 포위된 "이명박일병 구하기"에 나선 술책임이 너무나도 뻔하기 때문이다. 희망연대 김종연 대표는 "지금이 5공시절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민심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비위만을 맞출려는 시도지사들이 민선으로 당선된 사람들인지 아니면 독재정권이 임명한 사람들인지 헷갈린다"면서 시도지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국책연구원에 근무하는 김이태 박사가 '소심한 지식인이지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현 정부의 4개강 정비계획은 운하계획이라고 폭로하고 나왔다.
이에 대해 대운하사업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는 김이태박사를 무능하고 돌출적인 사람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학자의 금도를 벗어난 감정적 비난은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국민들을 무시하거나 계몽하려는'이명박 정부'. 이것이 과연 국민을 섦긴다는 정부인가?

지난번 삼성비자금 사태 때, 돈과 권력에 지식을 팔아버린 숱한 변호사,교수,박사 등 지식소매상들을 보며 절망을 느끼다가도, 김이태연구원 같은 사람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안도하게 된다.
87년 6월항쟁 20년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견고한 시민사회가 형성되어있다는 지금, 왜 자꾸 박정희 유신독제 시절의 양심선언이 생각나는 것일까?
우리가 김이태 박사를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가 숱한 희생으로 이만큼이라도 성취한 민주주의도 20년전으로 퇴보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김이태 박사를 지키자. (ⓒ hopenews)

(다음은 김이태 연구원(46) 23일 저녁 6시 45분께 포털사이트인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실명은 김이태 첨단환경 연구실에 근무합니다.) 본의 아니게 국토해양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저는 매우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입니다.

한반도 물 길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입니다.

저는 본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소위 "보안각서"라는 것을 써서 서약 했습니다. 제가 이 예기를 올리는 자체로서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많은 불이익과 법적조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도 도저히 용기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둔 불이익을 감수할 준비를 하고요. 최악의 경우 실업자가 되겠지요.

그 이유의 첫째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 분들이라면 운하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상황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 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를 받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 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답변을 주지 못하다 보니 "능력부족", "성의 없음" 이라고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영혼 없는 과학자가 되라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 구조조정 및 기관장 사퇴도 그렇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마음자세로 검토하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오가는 메일 및 자료가 보완을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까? 국가 군사작전도 아닌 한반도 물길 잇기가 왜 특급 비밀이 되어야 합니까? 제가 소속된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서 정부에 적극적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국가 정책은 국책연구원 같은 전문가 집단이 올바른 방향을 근원적으로 제시하여야 하는 게 연구기관의 진정한 존립이유 아닙니까?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6%로 설정하라 해서 KDI에서 그걸 그대로 반영하여야 제대로 가는 대한민국입니까? 이명박 정부에 참으로 실망스러워서 이 같은 글을 올립니다.

기회가 되면 촛불 집회에 나가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이 글 때문에 저에게 불이익이 클 것이지만 내 자식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마디 합니다.


추신 : 숨어있지 않겠습니다. 떳떳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였다면 아이피 추적하지 마시고 아래 주소에서 찾으세요.


http://www.kict.re.kr/division/advanced_environment/people.asp


그리고 불이익 감수하겠습니다. 한참 입시준비중인 고3의 딸과 고1의 아들만 아빠를 믿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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