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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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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06-04-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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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고귀한 영령의 회한이 희디흰 꽃잎 되어
김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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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2ⓒ경남도민일보

마진 고개는
4월에만 눈이 내린다.
벚꽃 십리 길 가파르기만 하네
마산만 한 귀퉁이에
민주주의의 산 제물로 바쳐진
고귀한 영령의 회한이
희디흰 꽃잎 되어
4월의 거리를 올해도 또 흰눈으로 뒤덮는다.
 
님이여
한 때는 님을 향한 영광과 찬양마저
감히 입으로 말할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지
허나
님들이 남긴 얘기들은
이 민족의 가슴에 영원한
전설과 신화 되어 영속의 강으로 흐르는구나.
 
사람들아
4월11일 , 그 날 하루만은
그 바다에 행락과 유희의 배를 띄우지 마라

오로지
고귀한 이들의 넋을 기리며 통곡하고 묵념들만 하게나
그 바다에는
김주열... 그리고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한
위대한 4월의 영령들을 위한
추모의 진혼제가 있는 날이기에

마진 고개 벚꽃 십리 길
4월의 영령을 태운 꽃상여처럼 아름답구나
희디흰 벚꽃 지러 밟고 고개 넘어
모두 함께 마산으로 달려가
김... 주... 열!
그리운 그 이름 목청껏 외쳐부르고
목놓아 실컷 한번 울어보자
 
기억하라
태초에 이 땅에 핀 찬란한 자유민주주의 꽃은
잔인한 4월의 마산만 바다 속에서 떠오른
열사의 시신 속에서 피어난 것임을 ......
 
마진 고개 십리 길
4월에만 눈이 내린다

20060412134838_DSCN4465.jpg
2006-04-12ⓒhopenews
2006-04-12 13:42
2006-04-12ⓒ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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