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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이샘을 즉각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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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62회 작성일 06-03-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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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이샘을 즉각 철거하라!
두 기념물이 함께 존치되어 있는 것은 3.15를 모욕하는 것이다.
김숙진   
오늘 제 46주기 3.15를 맞아 희망연대는 3.15기념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하게 존치되어 있는 '은상이샘' 철거를 촉구했다. 그와 함께 기회주의자 이은상의 독재부역, 매문행위에 대한 사진전시회를 가져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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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이샘 철거 촉구 기자회견
2006-03-15ⓒhopenews
3.15를 모욕했을뿐 아니라 이승만에서 전두환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독재부역자였던 이은상을 기리는 조형물이 여전히 3.15기념비와 함께 존치되어 있다는 것은 3.15와 마산시민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희망연대는 지난 6년 동안 은상이샘 철거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시장실을 방문한 희망연대 대표단에게 마산시장 본인도 두 기념물의 공존이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기묘한 동거를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일각에서는 3.15기념비를 3.15국립묘지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있다는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역사의식을 가졌는지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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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기념비와 은상이샘의 기묘한 동거
2006-03-15ⓒhopenews
그 자리는 3.15 당시 북마산 파출소를 중심으로 경찰과 대치한 시민들의 치열한 항쟁이 있었던 곳이다. 기념비는 당시 인근에 살던 신동석씨가 다른 용도로 쓰려고 놓아두었던 빗돌이었는데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고 총탄자국이 남게 되었다.
그런 연유로 그 날의 의거를 그 빗돌에 새겨 세워 둔 기념비로서 오래 동안 북마산 파출소 뒤편에 자리잡고 있었고 1999년 도시계획에 따라 도로가 정비되고 파출소가 철거되면서 20m 정도 뒤로 옮겨져 지금의 자리에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은상이샘'이라는 반역사적인 조형물이 부당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두고 되려 기념비를 옮기자니 그야말로 소가 웃을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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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상 독재부역, 매문행위 사진전
2006-03-15ⓒhopenews
마산시가 진정 3.15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영령들을 기린다면 하루빨리 은상이샘을 철거하여 기념비가 제 모습을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은상 독재부역, 매문행위 사진전은 오는 17일까지 창동 사거리에서 계속 열린다.
2006-03-1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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