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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의 몰래싼타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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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2,097회 작성일 05-12-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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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의 몰래싼타가 되어 주세요.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김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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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9ⓒhopenews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겹치면서 어느새 명절처럼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본 의도와는 달리 그저 끼리끼리 선물이나 주고받고 흥청거림 속에 묻혀버린 휴일 정도가 되버린 것이 현실이다.

 거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츄리의 불빛이 반짝이는 세밑 흥겨움 속에서 더 외롭고 힘든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이런 소외 아동들을 위해서 '해패빈'의'몰래싼타' 프로젝트에 참가한 희망연대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피빈은 우리사회의 바른 기부문화 활성화와 공익단체들의 재정안정화에 기여하고자 NHN(주)와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만든 공익포털사이트이다. 공익을 위한 사회복지단체/시민사회단체는 블로그 형식의 '해피로그'개설을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연대는 해피빈 설립초기부터 참여하여 해피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몰래싼타 이벤트 소식을 접했을 때 솔직히 희망연대의 그동안 사업 형태와는 사뭇 달라 조금 망설였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넘치고 있고, 창립초기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여러 형태의 사업이 있었음을 상기하고 마침 희망연대의 공동대표 중 한 분이신 백남해 신부님께서 관장으로 계시는 마산시장애인복지관에 대상 아동 선정을 일임하여 10명의 어린이가 선정되었다. 내년에는 그 숫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부족한 경비는 희망연대와 복지관이 더 보태기로 했다.

 비록 값비싼 선물들은 이니지만 전달 방법을 의논하기 위해 복지관 선생님들을 만난 자리는 참으로 뿌듯하고 설레는 마음 그것이었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들이지만 장애로, 병마로, 가정환경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전달해 주는 작은 선물이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빌어 본다.

 희망연대와 마산시장애인복지관의 몰래싼타 이벤트는 이번주 금요일(12/23) 저녁에 실시할 예정이다. 싼타 옷 차려입고 아이들 집에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 몰래 미리 파악해 놓은 '맞춤형' 선물을 전달할 것이다. 문제는 싼타할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마산 시내 관내이기는 하지만 한 사람이 한정된 시간에 아이들 집을 방문하고 선물 전달하면서 따뜻한 덕담이라도 몇마디 전하기에는 역부족일 듯 하다. 그래서 희망연대는 이번 몰래싼타 이벤트에 함께 할 '싼타할배'를 공개모집한다.

 싼타할배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본인이 적임자라 판단하시는 분은 희망연대 사무국(055-247-2073)으로 연락하시어 몰래싼타가 되보심이 어떠실는지...

 <싼타할배 자격>

1. 본인 스스로 마음이 너무너무 따뜻하다 까지는 아니지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으신 분.

2. 팔뚝 힘 하나는 끝내줘서 꼬맹이들 두엇 정도는 한 품에 넉넉히 안으실 수 있는 분.

3. 불룩 튀어나온 배때문에 평소에는 고민이지만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비슷한 형님들^^ 덕에 따라 주가 올라 가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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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9 17:25
2005-12-19ⓒ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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