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국미사를 집전하는 박창균 신부와 교구사제단 | | 2005-11-17ⓒhopenews | |
16일(수) 오후 2시 경남도청 단식농성장 앞에서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사제단 등 가톨릭 단체 주관으로 '대책 없는 쌀협상 국회비준반대와 식량주권을 위한 시국미사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 | ▲ 단식 17일째를 맞은 한병직 전농 부경연맹 의장 | | 2005-11-17ⓒhopenews | |
미사는 박창균 시메온(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신부 및 교구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강론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신앙인들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를 물으며 현 시국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 | ▲ 공동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희망연대 공동대표 백남해 신부 | | 2005-11-17ⓒhopenews | |
미사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심각한 피해를 미칠 수 있는 비준동의안이 적절한 대책 없이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제단의 입장을 밝혔다. | | ▲ 미사 참석자들에게 농민회에서 나눠준 쌀 한 홉 | ((지금 이 쌀이 우리나라의 마지막 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 2005-11-17ⓒhopenews | |
-우리의 결의와 주장- 하나, 쌀은 민족의 생명이며 나라의 주권이다. 대책 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한다. 정부-국회-농민 3자 협의를 통한 대책마련 후에 처리하라. 하나, 정부와 국회는 쌀 협상 국회비준에 앞서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 주요식량의 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하라. 우리 아이들이 지역농산물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학교 급식법을 개정하라. 국민식량의 양적 안정성과 질적 안정성을 책임지기 위해 식품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식품업무를 농림부로 통합 일원화하라. 국토경영관리계약과 직불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을 근본적으로 보장하라. 하나, 식량에 대한 권리는 어떠한 규범으로도 규제할 수 없다. WTO는 각 국의 다양하고 고유한 형태의 농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식량에 대한 상품화를 즉각 중단하라. - 식량에 대한 권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으로, 아무도 침해할 수 없는 사람의 기본인권이요 나라의 주권입니다. - 2005. 11. 16 천주교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마산교구사제단, 마산교구가톨릭농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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