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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의 이상한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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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406회 작성일 05-07-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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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의 이상한 달력
웃기는 변명, 교묘한 발뺌
이환태   
 

'젊은마산 희망마산'을 지향하는 마산시의 행정을 담당해야 할 일선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와 교묘한 책임회피로 말썽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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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시청 전경
2005-07-07ⓒhopenews


지난 5월31일 마산시민 남아무개(50세, 마산시 중앙동)씨가 마산시 홈페이지 참여마당 아이디어뱅크에 올린, ‘마산시의 긍정적 통일이미지(CI)구축과 지역특산품브랜드통일화(BI) 전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제안을 한 바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담당부서인 기획예산과에서는 시에서 정한 아이디어뱅크 운영규칙에 따라 6월에 심사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함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 이유를 묻게 되었고, 이에 대해 마산시 관계자들은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는 궁색한 변명으로 시민들의 참여 의욕을 무참히 꺾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참여 마당 아이디어 뱅크 제안 건에 대한 남씨의 질의에 대해 마산시는 '......시민들의 좋은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아이디어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 하반기로 나누어 시정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에 대하여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5월 30일까지 접수된 제안 15건에 대하여 소관부서 검토의견과 시정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타당성 검토 중에 있으며, 귀하께서 제안하신 “마산시의 긍정적 통일이미지(CI)구축과 지역특산품브랜드통일화(BI) 전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소관부서 검토과정을 거쳐 하반기 시정조정위원회 심사할 예정이므로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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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시 홈페이지 참여마당 화면
2005-07-07ⓒhopenews


마산시의 달력에는 5월이 30일 밖에 없다?


그러나 남씨는 “5월은 분명 31일까지 있는데 하필이면 30일로 마감하고 31일자 제안을 하반기 심사로 돌리겠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이는 분명 담당자들이 자신들의 직무유기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런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다”며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남씨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제안은 나름대로 많은 자료검토와 연구를 거쳐, 지역경제단체와 관련단체 전문가들과 논의를 등을 통해 상당히 공을 들여 제안한 것으로, 상반기 제안 마감일인 5월31일을 넘기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이나 심사결과에 관계없이 담당공무원들의 무성의하고 비상식적인 업무태도는 공무원들과 마산시정에  대한 마산시민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희망연대에서 마산시 홈페이지 검색과 담당 공무원과의 전화로 확인한 결과 담당자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시급성을 요하는 제안이라면 하반기가 아니라도 3/4분기에 심의를 할 수도 있다는 애매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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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시 측의 답변글.
2005-07-07ⓒhopenews


위의 사례는 마산시 공무원들의 업무태도와 조직의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일례이다. 마산시는 현재 여러 가지 의혹과 말썽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 별것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작은 일들이 마산시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더욱 짙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산시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2005-07-07 15:09
2005-07-07ⓒ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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