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사회희망연대와 청소년인터넷방송국기자단(www.kybc.org) 경남지부 회원 20여명은 11일 오후 3시부터 마산 창동에서 「엿치기데이」행사를 가졌다. 엿치기데이는 11.11이 엿과 비슷하고, 수능시험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엿이 지닌 합격기원의 의미에 착안한 것이다. 언제부턴가 11월 11일이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받는데 상술에 의해 발생한(?) 이런 날보다는 기왕에 우리의 전통먹거리인 '엿치기데이~~~'가 오히려 좋지않을까? 엿치기는 엿을 부러뜨렸을 때 생기는 구멍의 크기로 승자를 가르는 간단하지만 재밌는 놀이이다. 이날 창동에 나온 삼삼오오의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엿치기놀이에 참가, 어린시절 추억을 되살리려는 중년 아저씨 아줌마부터 서너살 먹은 꼬마까지 엿치기 놀이에 참가, 어렵게 - 요즘 시중에 나오는 엿은 대부분 엿치기를 할 수 없어 별도 주문했음 - 준비한 엿 300여개는 얼마지나지 않아 동이 났다. "엿치기를 처음 해 보았다는 조현주(마산여중 3)양은 『발상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졌지만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청소년기자단 경남지부 회장 김화경(경일고 2)양은 『국적불명의 기념일과 업계의 상술에 무작정 휘둘리는 것보다 전통문화를 현대적 기준에 맞게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능이 얼마남지 않아 더욱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이정훈기자" 인용. 잠시지만 거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엿치기데이~~' 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엿에 담긴 또다른 의미를 아시죠? 최근 마산시의회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들을 보며 다수의 시민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데요. '엿무라' 라고. ⓒHopeNews 2000. 11. 13. 1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