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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표지판이 세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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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02-04-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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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표지판이 세워지다.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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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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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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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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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4.19 민주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던 김주열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마산 신포동 1가 53번지 도로변에(대한통운 옆)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표지판이 세워졌다.
3.15와 4.19민주항쟁으로 민주의 제단에 바쳐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이를 기리는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역사의 교훈과 후세의 기억을 새롭게 하기 위함이다.
그 동안 3.15와 4.19 민주항쟁의 역사적 전환이 되었던 김주열열사에 대한 진혼제가 41년이 지난 2001년에야 치뤄진 것만 봐도 우리는 민주항쟁에 대한 역사적 기억중 김주열열사에 대한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야 김주열열사의 시신인양지에 작은 표지판이라도 세워지게 되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음은 표지판의 전문이다.

김주열 시신 인양지점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독재정권에 항거하여 봉기한 마산시민들의 의로운 항쟁에서 고귀한 생명을 민주의 제단에 바친 이들이 여럿이었고, 김주열은 그날 밤 행방불명이 되었다.
그러나 하늘의 뜻이런가, 4월 11일 바로 이 표지판 뒤쪽의 세 번째 쇠말뚝 앞 해안벽에서 약 3m 지점의 바다 위에 최루탄이 오른쪽 눈에 박힌 모습으로 홀연히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날, 마산시민의 분노가 화산처럼 폭발하여 일어난 제 2차 마산봉기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는 기세로 전국으로 번져 마침내 4.19 혁명을 이루었다.
이렇게 남원에서 마산으로 유학 온 학생 김주열은 꽃다운 열일곱의 나이로 마산에서 죽었지만, 3.15 마산시민항쟁과 4.19혁명을 통해 온 국민의 가슴에 민주의 횃불로 부활한 자랑스런 마산의 아들이 되었다.
이에 우리는 한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에 조그만 표지판이라도 하나 세워 마산시민의 의기와 김주열의 죽음을 되새기며 3.15, 4.19에서 산화한 모든 민주영령들의 뜻을 함께 기리고자 한다.

2002년 4월 19일
김주열 열사 추모사업회
열린사회 희망연대 세움


2002-04-19 14:28
2002-04-19ⓒ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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