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에 이른 가을 밤, 희망연대 회원이자 오랜 동안 우리 지역에서 늘 우리 곁에 머물며 좋은 노래를 들려준 가수 하동임의 공연이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유재하와 김현식의 노래를 어떤 식으로 들려줄지, 젊은 날 갈고 닦은 기량을 넘어 더욱 성숙해진 내면의 감성을 어떻게 전달해줄지 사뭇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년 전 즈음 마산 가톨릭여성회관 공연에서 평소 외국곡을 잘 부르지 않음에도 Placebo의 'Every You, Every Me'를 열창하던 모습이 인상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