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도서관 -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 희망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희망뉴스

  1. Home >
  2. 옛집가기 >
  3. 희망뉴스

희망의 도서관 -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379회 작성일 08-02-22 12:48

본문

희망의 도서관 -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땅에서 쓰러진 사람은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희망연대   
2월 14일 총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제 2008년도에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할 때다.
1999년 창립 이래의 역사가 말해주듯 희망연대는 말만 앞세우는 단체가 아니다. 회원들이 살아가는 지역사회 현실의 부정과 불의를 바로잡는 것부터, 인류사회가 지켜야할 보편적 사회정의를 위해 전국적 세계적 활동도 해 왔다.
왜 희망연대에 회원으로 참여하고, 왜 희망연대를 성원하는가. 희망연대는 다른 단체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희망연대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도 무겁다.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고, 아파하는 곳을 만져주는 작은 것부터,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정부나 중앙정부의 부당한 행정에 대한 비판, 견제로부터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희망연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87년 이래 20여년가까이 성장해 온 진보적 시민사회운동, 노동운동,민중운동과 진보정당의 위기에서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감정에 휩쓸리고, 허둥대기 쉬운 게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나, 지금은 엄중한 때다.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역사의 진보를 믿어야 한다. 개울이 모여 강이 되지만, 그 강은 그냥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강에 이르지 못하고 말라버리거나 끊어져 버린 개울도 많이 있다. 그러나 강은 말라버린 개울을 탓하지 않고 작은 물길 하나라도 소중히 안아 마침내 바다로 흘러가고 마는 것이다. 말라버린 개울이 아니라 강에 닿는 개울이 되고, 개울로서가 아니라 강물로서 바다에 닿아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성찰이 필요할 때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추하다고 거울을 깨뜨려서는 안된다. 지금은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거울을 보지 않았던 시간을 반성하고, 때묻고 흐려진 거울을 닦고 거울을 마주해야 한다. 거기에 비친 자기 모습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늘의 별을 보며 걸어가다 땅의 돌부리에 부딛혀 넘어진 사람이 다시 전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그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남두현 / 사무총장)


20080223150734_nohope.jpgblank00.gif
2008-02-22ⓒhopenews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 진보 개혁의 위기를 말하다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저 | 후마니타스 | 2007년 03월

(희망의 책읽기 첫번째로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을 권한다. 총5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요약은 yes24의 서평에서 따왔다.)







1부. 진보·개혁 위기의 현상과 진단

1부에서는 진보·개혁의 위기가 단순히 담론이나 이념의 퇴조가 아니라,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심화되는 부익부 빈익빈, 치솟아만 가는 사교육비 등, 한국 사회에서 민중의 삶은 더욱 팍팍해져만 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참여정부를 비롯한 시민 단체 등 진보·개혁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바닥을 친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화려한 전투에서는 이겼으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개혁 세력은 무능했고 진보 진영의 현실적 대안은 부족했다. 민주화를 이끈 세력은 이제 기득권층이 되어 일상에 매몰됐다. 민주화 20년, 민주 세력 집권 9년이 되었지만 민주화의 성과는 어디로 갔으며, 그 원인은 누구에게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2부. 진보·개혁 세력의 실상
그렇다면 진보·개혁 세력의 문제는 무엇인가. 2000년 16대 총선 때부터 의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386 정치인들은 세대교체의 축이 되며 정치 개혁의 희망봉으로 각광받았지만 17대 국회에서는 ‘가장 실망스러운 집단 1위’로 꼽히고 있다. 2004년 4월 15일, 국회 안으로 화려한 발걸음을 내딛었던 민주노동당은 현재, 자신들이 대변하고자 하는 서민과 노동자의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책 없는 투쟁 단체”로 전락하고 있고, 전교조는 “한국 교육의 희망”에서 “교사들만을 위한 이익 단체”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참여정부 이후 정부 정책 참여와 지원이 늘어나면서, 시민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도 한참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지성의 요람”이던 대학에는 신자유주의와 취업대란의 물결만이 있을 뿐이다.

3부. 보수의 부상과 혁신

그동안 민주 정부 등장 이래 ‘침묵하는 다수’를 자처했고, 독재 체제의 유산을 물려받은 구보수의 한계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기를 머뭇거리던 보수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보수의 ‘커밍아웃’과 보수의 부상. 온·오프라인을 막론해 보수주의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보수 성향의 학자들도 그동안 조심스러워 하던 태도를 버리고 이젠 경쟁적으로 “나는 보수”라고 외친다. 이들의 부상은 2004년 초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탄핵 역풍을 맞는 등 보수 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준비되었다. 2004년 11월 자유주의연대 출범, 2005년 11월 뉴라이트 전국연합 출범 등 구우파와의 차별화를 내세운 신보수, 뉴라이트 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참여정부의 무능이 논란거리가 되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보수 세력의 지위는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보수 세력의 부상은 서민들의 삶의 위기와 그로 인한 진보·개혁 세력의 위기와 맥을 같이 한다. 구보수의 위기에서 태동한 신보수가 진보·개혁의 위기를 또 다른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사회에서 보수가 부상하게 된 이유와, 보수 담론들이 생산?유통되는 동학을 살펴본다.

4부. 진보의 10대 의제

“집값이 뛴다기에 조그만 아파트라도 마련하려고 돌아다녀 봤지만 내 소득으로는 강북의 다 쓰러져 가는 아파트도 살 수 없었어요. 그동안 한눈팔지 않고 회사 일만 열심히 한 결과가 이렇게 세입자 신세입니다.” 판교에 모든 희망을 걸었다 결국 어디에도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성남시 중원구 최현진 씨(37)의 말이다.
“내가 누구 때문에 고생을 합니까. 교육부·교육청 직원들과 교사들이 일을 똑바로 했다면 학교가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 아니에요.” 택시를 탄 교육청 직원과 논쟁 끝에 주먹질까지 하게 됐던 택시 운전사 김동현 씨(41)의 말이다.
경로당 회비를 낼 여유도 없어 매일 종묘공원을 찾는 권 모 씨(70)는 “이렇게 오래 사는 세상이 올 줄 몰랐다”며 한탄한다.
구직난에 취업도 늦고 연봉도 낮아 목돈이 없는 탓에 결혼도 미뤄야 하고 출산도 기피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 혼자서는 지하철도 탈 수 없다는 이주노동자 카니 씨(26·가명)의 고백, 2006 공무원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수도, 퇴실할 수도 없어 100분간 우두커니 앉아 있어야 했던 1급 시각장애인 강윤택 씨(28) 등의 이야기를 통해 진보·개혁 세력이 위기에서 벗어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제시한다.

5부. 진보의 전략은 무엇인가

진보·개혁의 위기는 진보·개혁에 대한 환멸과 서민·중산층의 삶의 위기를 초래했다. 참여정부의 사이비 개혁 세력은 그 위기를 심화시켰다. 참여정부의 45개월은 ‘진보’라는 가치를 ‘새로운 것’이 아닌 ‘낡은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분배와 복지에는 ‘해롭고 나쁜 것’, 혹은 ‘불온한 것’이라는 빨간 딱지가 붙었다. 그로 인해 이 사회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신자유주의, 성장과 경쟁 제일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대와 투쟁만으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과거 방식 대신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실천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진보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전제로, 진보를 확장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방향과 현재 논의되는 전략들을 소개한다. 
2008-02-22 12:48
2008-02-22ⓒ희망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