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을 살려주세요!! > 희망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희망뉴스

  1. Home >
  2. 옛집가기 >
  3. 희망뉴스

지율스님을 살려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05-01-27 18:44

본문

지율스님을 살려주세요!!
종교계 인사들 마산 창동서 촛불 기도회 가져
희망연대   
blank00.gif



26일 오후 6시 창동 차 없는 거리 입구에서 종교인들과 신자들이 기원하는 "생명 살리기 촛불기도회"의 분위기는 사뭇 무겁기만 했다. 이 자리에는 불교계 좌운 스님, 원불교 육관응 교무, 천주교 박창균, 백남해 신부, 기독교 조광호 목사 등이 참석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종교인으로서 지금까지 제대로 아무런 역할도 못한 처지에..." 오늘 촛불기도회 제안자인 가톨릭의 박창균 신부님이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지율 스님이 신변정리를 위해 행방을 감추었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를 황급히 준비한 탓에 참석자들이 겨우 40여명 될까 말까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촐한 자리였지만 창동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관심은 꽤 높은 편이었다.

다른 사건과 달리 특별히 서명을 호소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서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회를 맡은 백남해 신부는 너무 가라앉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생명을 살려주십시오” “지율 스님을 살려주십시오”“천성산을 살려주십시오.”선창하며 참석자들의 연호를 유도했다.
blank00.gif



불교계 대표로 참석한 자운 스님은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실어 “함께 사는 생명의 길을 찾아 지율 스님이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하는 생명을 품어 안고 지율 스님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아픔을 어찌 하지 못해 지율 스님이 울고 있습니다”라는 참회 단식 기도 선언문을 낭독했다. 
원불교 육관응 교무와 진해에서 온 조광호 목사 역시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인간들의 이기주의와  개발주의를 개탄했다.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내서주민회 송순호 사무국장은  "지율스님과 천성산 도롱뇽의 문제는 한 생명의 문제가 아니라 수천 수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현정부가 이라크에서 김선일씨를 버렸듯이 국민의 생명의 지키는 일을 외면하는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이어서 한 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대독하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blank00.gif



또한  인간방패로 이라크에 다녀온 배상현씨와 서정홍시인, 그리고 희망연대의 정기식, 예외석 운영위원 등이 정부의 개발논리와 생명경시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서명운동을 계속하며 1시간 정도 행사가 진행되었다 . 

행사를 마친 후, 저녁식사를 겸한 간담회 자리에서  지율스님과 천성산과 관련된 이후 일정에 대해  간단한 언급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종교인들 중 일부가  동조단식의 뜻을 내비쳤다.
2005-01-27 18:4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계좌 :

열린사회 희망연대 / 경남은행 / 207-0065-6502-0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4길 29 기산프라자 217호
Tel:055-247-2073, Fax:055-247-5532, E-mail:186@hanmail.net
그누보드5
Copyright © 희망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