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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묘지참배는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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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395회 작성일 12-10-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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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묘지참배는 '정치쇼'
박근혜의 4.19 민주묘지 참배에 항의,논평 및1인시위펼쳐
희망연대   
지난 4월19일 박근혜는 4.19민주묘지를 찾지않았다.
그러던 이가 대뜸 유선선포일과 부마항쟁 기념일이 다된 시점에 4.19민주 묘지에 참배를 했다. 혹시나 진정한 사과나 과거사에 대한 후속조치 발표가 있을까 기대했던 관련단체들은 역시나하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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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이들의 빈축을쌌던 박근혜 지지자들뒤로 1인시위하는 추모연대회원의 모습이보인다.
2012-10-17ⓒhopenews

아버지의 후광빼면 아무것도 검증되거나 입증된 바 없는 박근혜가  아버지가 저지른 과오에 대해 제대로 인정치않는 이상 그자신이 '박정희의 딸'이상이 될 수 없다는것을 알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대통합으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박근혜의 '통합'은 그저 봉합에 불과한 것인지 참으로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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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는 글의 1인시위 모습
2012-10-17ⓒhopenews

추모연대와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이날 박근혜의 진정한 사과와 특별법 제정 동의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논평을 냈다. 3.15로 희생 당하고 4.19의 기폭제가 되었던 김주열열사에게 4.19를 유린한 박정희의 딸이 '통합'을 외치며 손을 내미는 지금의 모습에, 그를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일갈 한것이다.어느것 하나 명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는 박근혜의 묻지마식 '통합'이 어떻게 비쳐지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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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로지정된 김주열열사시신인양지.시민들이세운 알림판이다.
2012-10-19ⓒhopenews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4.19민주묘지 참배에 대한 우리의 입장

오늘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19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에 우리는 몇 가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지난 4월 19일, 서울 수유리 4.19 민주묘지에서에서 거행된 4.19혁명 52주년 추모행사에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를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만 달랑 적힌 화환 하나로 많은 이들의 빈축을 산 일이 있었다. 그랬던 그가 하필이면 유신선포일(1972년 10월 17일)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1979년 10월 26일) 33주년을 코앞에 둔 오늘, 자신의 선거 조직인 국민대통합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그들과 함께 바로 4.19민주묘지를 참배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정치적 행위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유신시절 자신이 4년 동안 유신정권의 퍼스트레이디 노릇을 할 당시 유신헌법이라고 하는 대한민국헌법전문에 5.16은 혁명으로 치켜세우고 4.19는 의거로 격하시켰다. 
우리는 오늘 박근혜 후보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가 5.16쿠데타로 4.19혁명을 짓밟은 것에 대해 분명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이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말 한마디 없이 최근 자주 쓰는 통합과 화해, 국민통합이라는 의례적인 몇 마디로 참배를 마쳤다. 결국 자신을 국민대통합 후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데 4.19민주묘지를 이용했을 뿐이다. 이는 민주열사들에 대한 모독이요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다.

이틀(15일)전,  마산에서 새누리당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던 박근혜 후보가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 또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저나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단체들은 지난 33년간 부마민주항쟁에 대해 한마디 언급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박후보의 진정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선거 시기라 해도 표를 얻기 위해 하루아침에 자신의 역사관과 소신을 바꾸는 언행을 자주하게 되면 국민들의 눈에는 정치 쑈로 보일 따름이다. 이는 자신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님을 깨닫기 바란다. 


2002년 10월 16일

(사)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2012-10-17 12:50
2012-10-17ⓒ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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