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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이 이라크 못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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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923회 작성일 05-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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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이 이라크 못간 진짜 이유
그는 사나이가 아니었다.
김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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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을 흔드는 대 러브로망 ((너는 내 운명))
2005-10-08ⓒhopenews

홍사덕이란 이름이 10.26 재보선을 앞두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새삼스럽게 17대 국회 한나라당 의원시절 '이라크 파병 사병복무' 발언이 세인들의 화제거리로 등장하여 그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이라크 파병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홍사덕과 Corea평화연대의 남다른 인연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2003년 11월, 홍사덕은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파병이 결정될 경우 제1진과 함께 현지로 떠나 한 달간 사병으로 근무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었다.


최초의 발언 이후 홍사덕은 수많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파병건은 당시 조영길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약속을 받았음을 기정사실화하며 파병복무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의 어록들을 다시 들춰 보면... "사나이 한 번 간다고 한 약속, 확실히 지킨다.", "국익을 위해서는 파병이 되어야 하고, 젊은 사람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도층도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나는 해병대 출신이며, 지금도 도봉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1시간에 올라갈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막 지역에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등 이다.


그러나 홍사덕의 이라크발언을 처음부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Corea평화연대는 국방부와 수차례 주고 받은 공문과 국방부 항의방문을 통해 그의 발언이 현행 병역법 내에서는 불가한 일임을 밝혀냈다. 국방부는 2004년 3월 31일 Corea평화연대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답변서에서 "실정법상 홍 의원의 사병 재입대(파병)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현행 병역법의 규정에 예비군 복무대상은 40세까지이며 전시동원 연령도 45세로 제한돼 있기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국방부 장관과 홍사덕의 면담일자와 협의내용 등의 공개를 요구하자 해당부서 서기관과 장교들이 안절부절하면서 "어떻게 국방부장관이 병역법에 어긋나는 약속을 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그 사람들(정치인들) 본래 그러는 거 아시잖습니까?"라며 에둘러 표현했지만 결국 홍사덕이 정치쇼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기자 질문에 "지난해 6월 조영길 국방장관이 경질되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수 없었다"고 하고 있다. Corea평화연대가 국방부로 부터 홍사덕이 사병으로 이라크 파병 불가라는 답변을 들은 것은 지난해 총선 직전인 3월말과 4월초였다. 지금 홍사덕의 거짓말이 또 하나 추가된 셈이다.


아래는 당시 홍사덕의 발언과 관련한 Corea평화연대의 기자회견 기사이다.



이라크 간다더니...홍사덕 의원 발언 허위로 드러나
Corea 평화연대, 정치적 이익 위해 허풍 떤 홍 의원에게 공개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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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종 기자   장상종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나는 해병 출신이다. 사나이가 한번 한다면 한다”며 “이라크에 파병될 1진과 함께 현지에서 한달간 사병으로 근무하겠다”고 공언해 온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의 이라크 파병 복무 발언이 과장과 허위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홍사덕 의원은 지난 해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각종 언론을 통해 자신이 4월 말(본래 파병 예정일) 이라크 추가파병 본대와 함께 사병으로 이라크 현지에 가서 1개월 간 복무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혀 왔으며 심지어 조영길 국방장관과도 협의를 끝냈다고 당당히 선언하기까지 했다.
  
  

ⓒ민중의 소리


  하지만 지난 달 31일 Corea 평화연대(대표, 김영만)가 국방부에 청구한 정보공개 내용에 따르면 “현행 병역법의 규정에 따라 병역의무를 마친자는 재입대(파병) 불가”라고 명시돼 있으며, 다만 “파병부대에 병으로 재복무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현역병 재복무 차원이 아닌 계약직 군무원(통역요원 등)으로 근무하는 것은 개별법에 의거 가능할 것”이라고 돼 있다.
  
  또한 국방부는 정보공개 청구 답변서를 통해 홍사덕 의원의 발언은 “파병반대 여론에 대한 파병의 필요성 및 조기파병 결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된다는 의지와 소신을 표한한 것으로 단순히 이해했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Corea 평화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7일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해 허위, 과장된 사실을 유포한 홍사덕 의원을 규탄하고 이를 암묵적으로 용인한 국방 장관에게 홍 의원과의 협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홍 의원의 그간 이라크 파병 복무발언은 허위임이 드러났고, 설사 위문 차 이라크에 가게 된다 하더라도 언론에 보도된 그의 발언은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 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홍 의원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파병에 대한 허위, 왜곡된 사실을 유포한 사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영만 Corea평화연대 상임대표ⓒ민중의 소리


 특히 이날 김영만 Corea평화연대 상임대표는 홍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홍 의원의 행동을 ‘철없는 노인의 만용’이라 꼬집고 홍 의원이 이라크에 가면 자신도 함께 가서 그가 귀국하는 날까지 단식농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개편지를 낭독한 후, "나는 베트남 전에서 총도 맞고 옷이 발가 벗긴 채 헬기에 매달렸던 경험도 있어 누구보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고 있다"며 홍 의원에게 전쟁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국방부가 홍 의원의 발언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파병 여론을 고조시키기 위해 이를 묵인해 왔다며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항의방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항의방문과 관련 최덕효 열린사회 희망연대 서울지부 준비위원장은 “온 국민을 전쟁의 광기에 몰아넣는 홍 의원의 치졸한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며 홍 의원의 정치적 쇼맨쉽은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는 “국방부가 알면서도 이를 즐긴 것, 파병을 위해 이를 이용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04월07일 ⓒ민중의 소리

2005-10-08 11:05
2005-10-08ⓒ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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