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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책위,반야월 기념사업 반대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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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491회 작성일 12-10-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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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책위,반야월 기념사업 반대 기자회견 열어
시장은 공원사업 철회하고, 의회는 조례제정하라!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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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연대 김종연 대표가 회견문을 낭독하고있다.옆의 글은 반야월작 군국가요.
2012-10-15ⓒhopenews


2012년10월15일 '친일음악가반야월기념사업반대를위한창원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완수시장은 반야월기념사업을 전면 철회하고 의회는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창원시의 친일인사 기념사업 시도는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매번 시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도 박완수 시장이 직접나서 '반야월 기념 노래비와 공원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빈축을 사고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에는 시민간담회까지 있을 예정이었으나 일방적으로 연기되고 사업 또한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얼렁뚱땅 이시기는 넘기고 보자는 계산이 깔린것이란 주장이다. 분명 선거도, 일본과의 관계 경색으로 인한 국민 감정도 부담으로 작용했을거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책위는 이것이 시장의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반야월 기념사업이 명백한 '노래비 및 공원조성사업'은 원천적으로 취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대책위는, 일본의 계속적인 도발과 반일감정이 극도로 커진 요즈음 에도 친일 인사 기념사업이 계속되는것은 역사인식 수준이 저급한 때문이라며 박완수시장의 역사관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친일인사 기념사업을 원천 봉쇄하기위해 시 의회에서 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제 대책위의 책임추궁은 시장과 의회 두곳으로 향하고 있다.
반야월 기념사업뿐 아니라 계속되는 친일인사 기념사업의 여지를 없애고자하는 대책위의 활동이 과연 시의회의 조례제정까지 이끌어 내어 '전국최초'라는 친일 청산의 진일보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 지역은 유독 친일인사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고 격렬했던 만큼, 이번에도 시장과 의회가 그 요구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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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후 시장실에 항의 서한 전달.
2012-10-15ⓒhopenews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후 창원시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키 위해 시장실을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항의 방문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준비를 맡았던 희망연대에서 김종연대표와 하용웅,윤양근회원그리고 김유정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시의회가 개원한 11일 부터, 시의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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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장의 창원시의회앞 1인시위
2012-10-18ⓒhopenews

다음은 오늘 기자회견 전문이다.


***박완수시장은 친일음악가 반야월을 기념하는
          ‘노래비 공원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라!*****

창원시는 친일음악가 반야월을 기념하기 위해 ‘산장의 여인 노래비 건립 및 공원조성사업’ 을 수립하고, 2013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올해 9억원의 예산은 이미 편성되었으며 앞으로 해마다 추가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박완수시장은  지난 9월 4일 보건복지부 관할인 국립마산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려 홍보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모든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고, 시민들과의 간담회조차 무기 연기한다고 한다. 이는 친일 문제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미루어야할 일이 아니라 완전히 취소되고 편성된 예산은 다시 환수되어야 마땅하다.

그동안 우리지역에서 친일인사의 기념사업과 관련된 문제는 끊임없는 말썽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매번 시민의 혈세로 지원한 친일인사 기념사업은 시민들에 의해 저지당해왔다. 특히 박완수시장은 지난해 이원수문제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친일행위자를 기념하는 사업에 스스로 앞장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일본을 보라! 
일본의 보수우익들은 일제강점기 우리민족에게 자행한 만행에  대한 반성은커녕 지금도 우리의 역사와 주권에 대한 왜곡과 침탈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 일본은 우리의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화’ 하기위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공동제소하자는 뻔뻔스러운 제안까지 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이 지금도 일제 침략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일본에 대한 경계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보수우익들과 정치인들은 위안부문제를 두고 ‘증거가 없다’는 억지 주장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그들의 치 떨리는 작태를 보면서도 도대체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들은 일제에 동조, 협력한 반민족 친일 행위자들에게 어째서 이렇게 관대한가?

반야월은 일제강점기 일제 침략전쟁을 찬양하며, 조선의 젊은이들을  일제의 침략전쟁에 총알받이로 내모는데 힘을 보태는 반민족행위를 했던 자이다. 그런데 그를 기념하기위해, 그가 쓴 곡으로 노래비를 세우고, 그의 흉상을 만들고, 매년 정기적으로 ‘반야월 가요제’를 주최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한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다.

반야월은 몇 년 전, 그의 기념사업을 염두에 둔 주변사람들의 간곡한 권유에 의해 ‘어쩔 수 없었다’며 몇 마디 사과를 한바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의 친일행위가 모두 면죄 될 수는 없다.  진정한 반성과 참회는 “민족을 배신했던 나를 기리는 어떤 일도 하지 말라”라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일본의 보수우익들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 복판까지 들어와 ‘말뚝테러’를 자행 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일부 보수 세력들이 이런 친일 행위자들에게 너무나 관대하고 심지어 호의적이기까지 한 태도가 그들을 고무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박완수시장은 이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예산을 환수하라!
1.창원시의회는 연말 결산 추경 시 이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
1.창원시와 의회는 친일인사 기념사업 지원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라! 

우리는 위의 요구가 관철되고, 친일 유명 인사들을 앞세운 기념사업으로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는 몰염치한 세력들이 이 땅에서 한줌 남김없이 뿌리 뽑힐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12년 10월15일

친일음악가반야월기념사업반대를위한창원시민대책위




2012-10-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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