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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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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381회 작성일 06-02-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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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입이라고...
일왕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이 제일?
김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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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망언의 주인공 - 아소 다로 일본 외상
2006-02-07ⓒnaver
 

일본 내 선거철이 돌아 왔나 보다. 올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지난 달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의 입에서 “일왕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망언이 쏟아졌다.

일본에서 주요선거가 있거나 한․일정상회담 등 외교적 대사를 전후한 고비 때마다 망언이 터져 나왔으니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아소 외상은 2003년 5월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한 것”이라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인물이다.


[망언(妄言) : 망령(妄靈)되게 말함, 또는 그런 말. 망령(妄靈)되다 : 늙거나 정신이 흐리어 말이나 행동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있다.] 그렇다. 정상은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볼 때는 제정신 가진 사람의 말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따위 망언이 일본 내 우익세력에게 여전히 먹혀들어 간다는 것이다. 또한 이같이 인기에 영합하여 내뱉는 허튼소리들이 일본 자국과 인근국가에 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큰지 그들은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식민지배와 독도 관련하여 일본 정치인, 유력인사들이 해 왔던 망언을 정리해 보자니 그 분량이 워낙 많아 책으로 발간해도 되겠다 싶은 정도였다. 이미 10년 전에 출간된 책도 있다. 다카사키 소오지의 『「妄言」の原形-日本人の朝鮮觀』(木犀社, 1996.5)을 완역한 <일본 망언의 계보>(한울)로 근대 일본지식인의 조선관에 대해 당시의 신문이나 잡지, 일기, 편지 등을 바탕으로 분석 비판했다 하니 한 번은 읽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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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naver


매번 망언이 있을 때마다 양국간에 뜨거운 관심사가 되기는 하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또 묻혀 버리기 십상이라 친일청산/역사 정의 실현 사업을 회칙에 명시한 우리 희망연대로서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야 하겠기에 이번 기회에 일본 우익의 망언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그동안 그들이 뱉은 망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추려 보았다.


◀식민지배▶

▷2001. 노로타 호세이 중의원 예산위원장

교과서 문제로 양국의 긴장이 높아졌을 때 “태평양전쟁은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하여 일제의 침략전쟁을 미화


1995. 10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등

뉴욕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안중근은 살인자”,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다.”, “한일합방조약은 합법적”


▷1995년 10월 에토 다카미 총무청 장관

"식민지 시대에 일본이 한국에 좋은 일도 했고 한일합방을 무효라고 말하면 국제협정은 성립되지 않는다."


▷1994년 8월 사쿠라이 신 환경청 장관

"태평양 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고 그 덕분에 아시아 각국이 독립할 수 있었다"


▷1988년 오쿠노 세이스케 국토청 장관

"과거 전쟁 때 일본은 침략의 의도가 없었으며, 침략전쟁을 한 것이 아니다"


▷1986년 후시오 마사유키 문부성 장관

“한일합방은 이토 히로부미와 고종 간 합의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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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범들의 위패를 안치한 야스쿠니 신사
2006-02-07ⓒnaver


◀독도▶

▷ 2004. 1. 9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한국의 독도 우표 발행 계획에 대해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며 한국은 잘 분별해서 대응했으면 좋겠다.”


▷ 2001. 2. 27 시마네현 스미타 노부요시 지사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일본 영토이자 시마네현 5개 촌에 속해 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


▷ 2000. 9. 21 모리 요시로 총리

"다케시마 영유권 문제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이 일관된 입장"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하루 앞둔 당시 KBS와의 인터뷰. 당시 KBS가 모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발언을 빼뜨린 채 방송해 물의를 빚었다.)


▷ 1996. 10. 06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 야마자키 다쿠

"자민당 총선 공약에 독도와 디아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명기한 것은 정당", "이를 항의할 경우 내정 간섭적인 것이 될 우려가 있다."


▷ 1996. 9. 30 일본 자민당의 총선 공약

"독도는 일본 영토임을 모든 기회를 동원해 한국 측에 주장한다."


▷ 1996. 베스트셀러 『대장성 극비정보』中

"일본의 해군력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다. 독일·영국·프랑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마어마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케시마 문제를 두고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이 한국 해군이 어떻고 저떻다고 얘기했다는데 바보 아닌가. 해상 자위대의 이지스함 한 척만 가면 아마 한국해군 7,8할은 전멸이다. 이건 과장이 아니다. 7,8할은 바다에서 몽땅 사라지게 된다."


▷ 1996. 2 일본 연립 여당

"독도가 지난 1905년 일본 영토로 등록돼 시마네(島根)현이 관할토록 결정했는데도 한국 측은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인정했다. 한국 측의 독도 접안시설 공사에 적극 대처하라."


▷ 1984. 2. 10 아베 외상

"독도는 국제법상이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일본 영토",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며 평화적 수단으로 꾸준히 해결을 추진하겠다."


▷ 1965. 9. 좌등영작 수상

"독도는 예부터 일본 영토라는데 의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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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 그들이 이 자그만한 섬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2006-02-07ⓒnaver

이외에도 주옥같은(?) 망언들이 있으나 지면 관계상 생략하기로 하고 망언의 배경, 독도수호의 의미 등은 다음 글에 싣도록 하겠다.

2006-02-07 17:30
2006-02-07ⓒ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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