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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태합굴(統營太閤堀)과 어느 대학의 학술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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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333회 작성일 05-08-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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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태합굴(統營太閤堀)과 어느 대학의 학술용역
부랴부랴 통영해저터널로 재조정
김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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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해저터널 전경
2005-08-12ⓒhopenews
지난 8일 문화재청이 통영해저터널을 근대문화유산 지정예고를 하면서 등록문화재 이름을 '통영태합굴(統營太閤堀) 해저도로'라 하여 엄청난 말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합(太閤)이라는 말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경칭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름이 붙게 된 것은 등록문화재의 이름을 정할 때 시원(始原)을 따른다는 규정에 따라 이같이 정한 것이라고 하나 통영 토박이시민들 중 어느 누구도 그런 명칭을 들어 본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에 국민들의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자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사과문을 몇 차례나 잇달아 발표했다.

유청장이 사과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2004년 2월 경남도는 경남지역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경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수행한 실태조사 결과물인 『경상남도 근대문화유산 목록화 조사보고서』를 우리 청에 제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통영해저터널」의 원래 명칭은 「통영태합굴(太閤堀)해저도로」로 조사..." 한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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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해저터널 내부모습
2005-08-12ⓒhopenews

그러면서 문제의 명칭은 '가(假) 명칭'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예고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지정기관 스스로가 수정, 변경하는 경우는 없고 그대로 공인되는 관례로 보아 가칭이었음을 강조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치졸한 변명으로 비칠 수 있다.

국민들의 들끓는 비판여론에 다급해진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 소위원회'를 긴급소집하여 통영 '태합굴 해저도로' 명칭을 『통영해저터널』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기는 했지만 유홍준 청장이 자신의 재임기간동안 한꺼번에 많은 문화재를 지정등록하려는 과욕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적이 시각도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비슷한 말썽이 일어날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하나 경남도민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 이와 관련된 근대문화유산 실태조사서를 작성했다는 경남대 박물관이라는 기관이다.
올해 초 우리 지역민들의 관심 끈 사건 중 하나인 '마산 역사표지석'사건의 학술용역을 맡아 말썽이 된 일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책임 있는 학술연구기관으로서 반드시 합당한 해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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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되었던 역사표지석
2005-08-12ⓒhopenews

2005-08-12 12:46
2005-08-12ⓒ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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