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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re hate, NO more war !! -평화의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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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140회 작성일 01-09-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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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re hate, NO more war !! -평화의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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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을 담아 창공을 날으는 평화의 종이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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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석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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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 성명서를 읽고 있는 김영만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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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대한 성명서를 읽고 있는 손석형 본부장
 A retaliatory act leads to another retaliation and blood leads to blood.
보복은보복을 부르고 피는 피를 부른다.

평화의 종이 비행기를 날린다.
이번 미국에서 있었던 테러로인해 숨져간 수많은 민간인들에게 애도의 묵념을 시작으로 테러 및 전쟁반대 평화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시작 되었다.

미국의 보복전쟁이 임박함으로 인해 전 세계가 긴장과 공포로 휩쌓여 있다.
우리는 더 이상의 무력에 의한 보복을 반대하며 이 전쟁으로 숨져갈 수 많은 아프간양민들을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직 간접적 공격(군사적공격과 경제제재)에 의해 일주일에 3천8백여명의 이라크인이 죽어갔고,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충돌 이 한창인 보름정도의 기간 중 102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를 죽였으며 놀랍게도 이 중 15세 이하가 35명이나 되었다.
이렇듯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이 불러온 참혹한 민간인 테러를 다시 긴장과 힘으로 대응 한다는 것은 오히려 테러로 인해 숨져간 무고한 시민들을 다시 한번 죽이는 일이 될 지도 모른다.

평화의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더 이상의전쟁은 영원히 사라지기를 희망한다.

아래에 수록된 두개의 성명서중 미국에 대한 성명서는 영문으로 작성되어 미 대사관에 보내질 것이다.

미국의 보복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이번 여객기 납치 테러행위로 인해 희생된 이들과 그 가족 그리고 미국민이 받은 충격과 분노, 두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그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한다.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물로 삼는 이런 테러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건 또 그들이 누구이든 용납 수 없는 범죄이며 전 인류의 이름으로 처벌받아 마땅한 행위이다.

그러나 한편, 우리는 이 사건에 대처하는 미국정부의 반응과 이에 동조하고 부추기는 미국주류언론의 태도를 보면서 실망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지도자들의 "원자탄 사용 고려" "더러운 전쟁도 불사" "성전" 등의 발언은 미국이라는 유일 초대강국의 지도자가 한순간의 감정적 판단으로 자칫 인류절멸의 사태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전 인류에게 깊이 심어주었다.
이런 언행은 자국이 당한 테러 참사의 충격과 분노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너무나 비이성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엄청난 참사를 당한 미국에 대해 무엇을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미국 지도자들의 그런 사고방식과 행동은 미국이 또 다른 재앙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일이 될 것이며, 이런 악순환은 결국 모든 인류의 대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위기감 때문에 미국이 이성과 합리성, 그리고 진정한 용기를 되찾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금 세계의 양심세력들과 객관성을 지향하고자 노력하는 세계언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테러 참사는 냉전 이후 세계도처에서 일방주의적으로 전개해온 미국의 힘에 의한 외교정책이 근본적 원인이 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부시정권이 들어선 이후 편향된 친 이스라엘 정책은 중동지역에서 수많은 민간인 희생을 낳았고, 이것이 아랍권에 분노와 좌절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은 전세계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만일 미국이 자신을 한번만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보복전쟁을 택하기보다는 미국민을 비롯한 세계 제 민족들의 평화공존과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노력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미국은 아직도 테러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전쟁을 선택했고 이제 그 작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은 어제 이른바 `무한 정의 작전(Operation Infinite Justice)'이라 이름지은 보복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미 본토에서 전투기, 전폭기, 항공모함 전단 등이 중동지역을 향해 발진함으로써 보복전쟁의 첫 단계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정부 역시 미국이 테러범으로 지목한 빈 라덴의 인도를 사실상 거부하며 성전의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미국에 답함으로써 이제 전쟁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숨가쁘게 내 달리고 있다.

우리는 이번 테러에서도 보았듯이 모든 전쟁은 항상 전투병보다 민간인들,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아녀자들의 희생이 훨씬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는 미국이 수행한 수많은 전쟁을 통해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우리는 이점을 크게 우려한다.

그리고 미국의 이 전쟁은 전세계의 군비확장, 군사주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특히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이 재빠르게 자위대 참전의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은 타민족의 불행을 자신들의 기회로 삼아 자위대 법을 개정하여 군비강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의 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이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동북아 정세의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며 우리 민족의 통일에도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다.

테러와 전쟁은 증오와 원한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증오는 증오를 부르고, 피는 피를 부를 뿐이다.
우리는 테러와 전쟁 모두를 반대한다.

지금 시점 21세기를 인류가 평화공존 길로 가느냐 아니면 인류공멸의 길로 가느냐 하는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미국은 즉각 전쟁행위를 중단하고 인류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증오와 원한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길을 찾아 나서주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2001. 9월 21일

가톨릭노동문제상담소, 경남대 동문공동체, 경남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경남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노동자의 집, 마창여성노동자회, 마창진교육공동체, 마창진참여자치 시민연대, 마창환경운동연합, 민사랑청년회, 민족예술인총연합마창지부, 민주노동당 마산시 합포구 지구당, 민주노동당 창원시 을지구당,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용담동우회, 원불교경남교구 사회개벽교무단, 전교조경남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창원여성의 전화, 열린사회 희망연대, 통일촌, 천주교마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이상 가나다 순 22개 단체)


정부에 보내는 성명서
미국의 보복 전쟁과 우리 정부의 파병 움직임을 반대한다.
지난 9월 11일 발생한 미국의 테러참극은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의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무고하게 죽어간 사람들과 그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이번 테러가 그 어떤 명분과 목적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번 사건의 주모자들은 희생자와 그 가족 그리고 인류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이번 테러의 주요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겸허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왜 테러의 목표가 세계 무역 센타와 미 국방부인가 하는 것이다. 중동에서의 일방적인 친 이스라엘 정책과 미국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일방주의적 외교정책, 힘의 우위만을 추구하는 미사일방어망 구축과 한반도에서의 대북 강경책들이 주요한 원인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미국의 보복전쟁은 비록 테러를 응징하기 위한 목적일지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 동안 미국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희생당한 타국의 수십만 민간인 희생자들과 그 가족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민족적 자존심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특히 보복 전쟁은 테러의 주범이 아닌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만을 불러올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보복 전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정부가 미국의 보복전쟁에 어떤 형태로든 병력을 파병하는 것에 반대 한다.
나아가 우리 정부는 세계평화와 미래의 국익을 위해서도 전쟁을 반대해야 한다.
남과 북의 분단으로 인한 갈등해결을 위해 평화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현 대통령은 진정한 세계평화에 기여하여야 한다.
21세기의 첫 전쟁이라 불리는 작전 명 "끝없는 정의"는 자칫 "끝없는 보복"이 될 수 있다.
인류의 한 순간도 전쟁이 끊어진 때가 없음은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인가? 전쟁은 오직 인간만이 저지를 수 있는 지상 최대의 악임을 깨닫자. 전쟁은 힘있는 자가 일으킬 수 있고 또한 힘있는 자가 막을 수 있다. 인류 최대의 초 강국인 미국의 노력만이 인류의 미래를 평화롭게 지켜 나가는 시작이 될 수 있다. 인류의 미래는 인류의 손에 있다. 오직 인간다운 모습으로 인류의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정부도 이번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김대중 정부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구한다
1.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민족전체의 이익을 위해 남북대화와 평화통일 노력을 계속하라 .
1. 우리 정부는 현 사태에 대해 신중하게 행동하고, 단 한명의 전투병도 파견하지 말라.
1.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권운동가답게, 미국의 보복전쟁에 들러리를 설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희생될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중동국가간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전력을 하라.
2001. 9월 21일 가톨릭노동문제상담소, 경남대 동문공동체, 경남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경남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노동자의 집, 마창여성노동자회, 마창진교육공동체, 마창진참여자치 시민연대, 마창환경운동연합, 민사랑청년회, 민족에술인 총연합 마창지부, 민주노동당 마산시 합포구 지구당, 민주노동당 창원시 을지구당,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용담동우회, 원불교경남교구 사회개벽교무단, 전교조경남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창원여성의 전화, 열린사회 희망연대, 통일촌, 천주교마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이상 가나다 순 22개 단체)

2001-09-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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