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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잔재 청산없는 마산음악관, 계속되는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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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05-06-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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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잔재 청산없는 마산음악관, 계속되는 말썽.
음악관 이름만 바뀌었을 뿐 그 내용은 결국 ‘조두남 기념관'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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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모습-선구자의 또다른 상징 일송정 정자 앞
2005-06-29ⓒhopenews

희망연대는 6월 7일 오전 10시 30분,  마산음악관 내 ‘일송정’ 정자 앞에서 재개관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마산음악관 재개관을 일주일 앞둔 이날, 희망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조두남 기념관’ 폐관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2년 여 만에 다시 개관을 하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조두남, 선구자를 상징하는 ‘일송’, ‘용두레 우물’, ‘일송정’이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은, 음악관 이름만 바뀌었을 뿐 그 내용은 결국 ‘조두남 기념관’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상태로 음악관을 개관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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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두남 기념관 개관 기념 식수 기증석
선구자 가사를 새겨 넣거 당시 시의원 일동 이름으로 만들었다.
2005-06-29ⓒhopenews


그 동안 말썽이 된 '조두남 기념관'은 바로 '선구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선구자라는 노래가 없었다면 '조두남 기념관'은 생길 수도 없었고 조두남 기념관이 건립되지 않았다면 그 숱한 논쟁과 시비는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구자의 작사, 작곡자의 친일 논쟁의 시시비비는 이미 가려진 상태로서 더 이상 거론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라며, 희망연대는재개관에 앞서 '선구자'와 관련된 모든 상징물은 말끔히 치웠어야 옳은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대마도의 날 조례제정'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마산시의회의의 모순적인 작태에 대해 "자신의 내부에 있는 친일잔재 청산도 못하는 주제에 ‘대마도의 날’같은 걸 제정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황당한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통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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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철곤 마산시장과 희망연대 회원들의 면담
2005-06-29ⓒhopenews

이어 기자회견을 마친 희망연대 회원들은 마산시장과 마산시의회 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마산시의회 의장과 협의해서 선구자 상징물들을 철거하는 방향으로 의논하겠다."고 했다. 곧 이어 마산시의회를 항의 방문하여 하문식 의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만 대표는 시의회 의원들이 2년 전 '조두남 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심은 소나무와 선구자 가사가 새겨진 기증석의 철거를 요청했고, 하문식 의장은 ‘아우르자’는 표현으로 에둘러 철거 요청을 피해 나가다 김대표가 다시 "그렇다면 철거 의사가 없다는 말이냐?"고 다그쳐 묻자 "그렇다"고 분명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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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문식 마산시의회 의장 면담
2005-06-29ⓒhopenews

그동안 '마산음악관' 재개관의 과정이 2년 이상 끌게 된 상당한 책임이 마산시의회에 있었음을 새삼 상기하면서 희망연대 회원들은 씁쓰레한 마음으로 하문식 의장과의 면담을 마쳤다. 앞으로 마산음악관에 대한 말썽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방문이었다. 

*성명서는 자유게시판 6494번을 참고하세요.
2005-06-07 15:40
2005-06-07ⓒ희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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