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통일대장정 > 희망뉴스

희망연대는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그 뜻과 감동을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역사적 전환을 내어 온 6.15남북공동선언이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 국내외 수구 반통일세력에 의해 단순한 선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이 성실히 이행하기를 바라며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60일 통일대장정' 에 돌입하였다.

이땅의 민주주의와 자주, 통일을 위한 민중사에 자랑스런 3.15에서 그 첫발을 내딛은 '60일 통일대장정'.

비가 와도, 태풍이 와도... 통일을 열어가는 시민들의 굳은 의지로 통일대장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희망연대는 6월 13일, 작년에 이어 대형 단일기를 건물 외벽에 부착하였으며 차량 단일기를 제작하여 회원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올해는 거리 곳곳에 통일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단일기가 휘날리도록 '단일기' 부착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HopeNews 2001. 6. 16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60일 통일대장정을 시작하며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인 오늘부터 8월15일까지 인간 단일기 게양대가 되어 3.15탑에서부터 60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것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안이 실현 됨으로 인해 민족의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에 기반한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염원의 실천이다.

첫째, 미국의 부시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 MD )의 추진은 군사력을 바탕으로한 패권적 태도로 군사적 침략에 준하는 행위이므로 결사 반대한다.

둘째, 6.15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실행을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한 남북 정상의 만남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셋째, 우리는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진행된 화해와 협력의 성과들에 이어 각계 각 층의 교류가 보다 활발히 벌어지기를 희망한다.

넷째, 이번 금강산에서 실시될 민족대토론회는 1948년 4월에 있었던 남북 제정당 사회단체 지도자 연석회의에 참가한 백범선생의 민주·자주의 통일·독립이라는 원칙을 계승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서로의 생각과 차이를 넘어 대동단결 하는 민족 대 단결과 합의의 장이 지속되어 나아가길 염원한다.

다섯째, 남북이 이미 여러번 논의한 통일로 가는 실질적인 합의인 평화협정체결과 이에 따르는 평화군축이 조속히 실현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여섯째, 김대중 정권은 통일에 장애가 되는 국가보안법의 철폐 등 법과 제도의 개선과 미국의 부시 정권 대해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입장을 견지하여 민족적 이해를 관철하는 일에 보다 당당한 태도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오늘부터 60일 동안 비와 태풍 등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진행될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60일 통일대장정은 공동선언의 뜻과 감동을 이어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결의이며 이후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진행 될 것이다.

2001. 6. 15
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남두현, 백남해, 임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