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오전 10시 열린사회희망연대 사무실에서 냉전구호판(반공반북계도판) 전면철거 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지난 1999년 경상남도지방경찰청에 철거를 요청한 바 있었다. 아래는 냉전구호판 전면철거 건의서의 전문이다. ''냉전구호판" 전면철거 건의서
수신 : 이무영 경찰청장 발신 : 열린사회 희망연대 경남 마산시 합포구 신포1가 63번지 201호 전화 055) 247-2073, 5532 팩스 055) 221-9865 E-mail hopenews@thrunet.com http:// www.hopenews.org 1. 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2. 본 단체는 인간존중 정신을 기본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을 목적으로 1999년 7월에 결성한 시민단체입니다. 3. 귀 청에서 설치·관리하고 있는 냉전구호판(반공,반북계도판)은 6·13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는 정세의 변화속에 반드시 청산해야 할 구시대적이고 반통일적인 잔재라고 생각합니다. 냉전적 인식에 기반한 구호들은 국민화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전민족적이고 범국민적인 열망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며 국가의 통일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또한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이를 유지, 보수 등을 하는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입니다. 이에 전국에 존재하는 냉전구호판의 전면적인 철거를 요청합니다. 5. 본 단체는 지난해 8월경에 경상남도지방경찰청에 철거를 건의한 바 경남지역 407개 중 100여개 가량이 철거된 사례가 있습니다. 5. 본 단체의 이러한 요청이 적극 반영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무영 경찰청장의 성의있는 회신을 바랍니다. 2000년 8월 11일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 남두현, 임경란, 백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