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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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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연대 댓글 0건 조회 1,490회 작성일 01-06-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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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은 간다!!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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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 발족 기자회견장 앞에 걸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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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 기자회견 모습
 

갈길은 간다!! 척박하다고 이야기하는 경남 땅에서, 언론은 외면해도...
안티-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 공식발족 기자회견


20세기 11월의 마지막 날, 추운 날씨와 힘든 세상탓에 더욱 움추려든 서민들의 머리위로 하늘은 작은 방울의 겨울비를 흩뿌린다. 예상치 못했던 겨울비라 거리를 걷는 많은 이들의 손에는 우산이 없다. 이미 어두워지고 있는 오후 6시. 이 비를 맞으며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든다. 안티-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 발족 기자회견에 참가하러 오는 사람들이었다.

기자 한명으로 진행한 발족 기자회견

그들의 존재와 향후 활동계획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안티-조선운동을 펼치고자 개최하게 된 발족 기자회견. 그러나 6시가 다되었으나 발족 기자회견장에 기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자없이 어떻게 기자회견이 이루어지라! '갑작스런 비때문에 늦는 건 아닐까' '일정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설마...' 하는 마음으로 참가한 이들은 테이블에 빙 둘러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서로 인사들을 나누고 경남지역에서의 안티-조선운동에 대한 환담을 나누었다.

어느덧 30분이 지나고, 지역신문의 모 기자만이 기자회견장에 도착하였다. 교통체증으로 늦었다는 것이다. 더이상 기다릴 것도 없이 기자 한명과 발족 기자회견은 이루어졌다.

시민단체의 결합이 많지 않습니다?

발족선언문을 낭독한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던진 기자의 질문이다. 기자의 질문에 Anti-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는 수차례 공문등을 통해 경남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에 참가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조직적인 참가는 힘들다. 개인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고 답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진보와 개혁을 이야기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시민사회단체와 개인들이 우리사회의 극우수구세력에 대해 명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못한다면 누가 할 것이며 극우수구세력과의 싸움없이 어떻게 진보와 개혁을 달성할 수 있단 말인가!'

그는 또 '각 단체마다 각자의 처지와 상황은 있는 것이다. 조직이 타단체와 연대를 결정함에 있어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대의명분에 대한 확신과 지도부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먼저 결정을 하고 회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척박한(?) 경남 땅에서, 언론이 외면해도 갈길은 간다!

이제 Anti-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는 공식적으로 출범을 하였다. 이들은 발족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활동계획으로 Anti-조선운동에 공감하는 경남지역 시민들로부터 2,000원 이상의 광고기금 모금을 통해 연말께 '아듀 조선일보' 경남시민 1,000인 선언을 지역신문에 게재한다고 밝혔으며, 12월 14일(목) 7시 30분에는 '왜 우리는 조선일보를 거부하는가' 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며, 조선일보 구독거부 스티커를 제작, 집집마다 부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지역 시민들의 정서에 맞는 내용을 자체적으로 생산해내 조선일보 거부운동에 대한 정당성을 폭넓게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아줌마 버전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에 차있었다!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더욱 거부하게 되는 신문이 조선일보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들은 행여 누군가 Anti-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의 출발이 초라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죄상을 시민들에게 하나하나 밝혀나가면 조만간 시민들은 우리들을 이해하고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것이 운동이라는 것이다. 21세기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전환점에서 언론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건만, 과거에 저지른 죄를 뉘우치고 거듭나려 하지는 않고 오히려 국민의 눈과 입을 속여 민주와 통일, 개혁을 가로막으려 하는 것이 바로 조선일보이기에 너희를 거부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당히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너희를 폐간시키려는 게 결코 아니다.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언론으로서 너희들에게 맞는 만큼의 사회적 영향력을 찾아 주고자 하는 것이라 한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많은 사람들이 향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Anti-조선일보 경남시민연대. 극우수구세력이 자신들의 근거지라고 자부(?)하는 경남 땅에서, 극우수구세력의 대변지(?)임을 자처하는 조선일보에 대한 거부운동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HopeNews 2000.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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