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11-04-13ⓒhopenews | |
지난 11일(월) 마산용마고등학교 도로변 김주열열사 기념 소공원과 중앙부두 시신인양지에서는 4·11민주항쟁 제 51주년 김주열열사 추모식과 봉정식을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주최로 열었다. 매년 시신인양지에서 하던 추모식을 2원화해서 추모식은 기념 소공원에서, 봉정식(열사에 대한 영상물, 도서, 판소리 음반을 역사 현장인 바다에 바치는 행사)은 시신인양지인 중앙부두에서 1, 2부로 나누어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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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추모식에는 형제학교인 마산용마고·남원금지중 학생 및 양 학교 교장 선생님과 관계자, 지역의 각 단체와 정당 및 도·시의원, 추모사업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헌화, 묵념, 추모사 순으로 진행했으며 자리를 옮겨 2부 봉정식은 김나래 선생의 진혼무와 가수 박영운의 노래에 이어 하용웅(아! 김주열, 나는 그를 역사의 바다로 밀어 넣었다 저자, 김주열열사 고향 선배), 한병옥(남원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제전 위원장), 백남해 신부(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대표)가 배에 동승해 봉정함을 바다에 넣는 것으로 이 자리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기를 기원했다. 봉정함은 스테인레스 재질 가로 36.6cm, 세로 28.6cm, 두께 6cm, 무게 20kg으로 김주열열사 기념 도서 [아! 김주열, 나는 그를 역사의 바다로 밀어 넣었다 (저자, 하용웅)] 영상물 2종 [민주횃불 열사 김주열(남원추모사업회 제작), 친구야! 미안하다(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제작)] 음반 [판소리 김주열 열사가(남원추모사업회 제작)]을 담았다.
| | | | 2011-04-13ⓒhope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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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사보이 호텔로 자리를 옮겨 ‘아! 김주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저자의 친우들과 제자, 추모사업회 회원,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가수 고명숙과 춤 명상가 박일화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저자 인사 후 만찬자리를 가졌다. 한 참석자는 ‘김주열열사를 위시한 186명의 열사들이 점점 더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추모기념사업 폭이 매년 넓어져야 함에도 현재의 위상을 지켜내는 것만도 버겁고 힘든 것 같다. 이래서야 우리가 후세에 뭘 남겨줄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본다’는 말로 현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역사인식 부재 문제를 꼬집었다.
| | | | 2011-04-13ⓒhope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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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 김주열……’은 이후 전국의 각종 도서관과 자료 제공을 원하는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그 동안 있어왔던 그 어떤 자료들보다 보다 정확한 기록으로 연구자들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