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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반일' 마산음악관에는 '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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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19-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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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완 기자 (pjw86@idomin.com)
| 2019년 08월 07일 수요일
|  댓글 0
 

 

조두남 흉상·악보 등 관련자료 리모델링 후 15년 만에 재전시
 시민단체, 설치물 철거 요구...음악관 "전체 면적 30% 수준"

시민들의 자발적인 'NO 일본' 운동이 확산되는 와중에 마산음악관에는 친일 기념물이 다시 전시돼 논란이다.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작곡가 조두남의 흉상과 그의 대표곡 '선구자'가 그것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와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일 마산음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남과 선구자 관련 설치물 철거를 요구했다.

마산음악관은 개관부터 논란이 많았다. 마산음악관은 처음 조두남기념관으로 시작됐다. 2003년 5월 26일 당시 마산시가 현 마산음악관 자리에서 연 조두남기념관 개관식에서는 시민단체의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민단체 회원들이 강제 연행되면서 조두남과 전국민이 애창했던 그의 대표작 '선구자'가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됐다.


마산시가 꾸린 '조두남기념관 관련 공동조사단'은 그해 8월 "조두남은 1940년대 만주에서 친일시인 윤해영과 활동하며 그의 친일 시 '아리랑 만주'를 비롯해 '용정의 노래'(선구자) 등 다수의 노래를 작곡한, 만주지역에서 친일 음악활동을 한 혐의가 짙은 음악가"로 규정했다. 이후 조두남은 2009년 11월 친일인명사전에 반민족 친일행위자로 확정 등재됐다.

15년이 지난 후 창원시는 지난 5월 마산음악관을 리모델링했다. 이 과정에서 야외창고에 있던 조두남 흉상과 그의 대표곡인 '선구자'를 다시 전시했다.

두 단체는 "선구자는 본래 용정의 노래를 해방 이후 제목을 바꾸고 가사도 제목에 맞게 고친 뒤 작사자와 창작배경을 조작해 한 편의 감동적인 소설로 만들어 오랫동안 국민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흉상과 '선구자' 외에도 조두남 밀랍인형, 악보·포스터 등은 물론 '용두레 우물', '일송정 기증석', 수제자로 알려진 김봉천의 음악 공적도 함께 전시했다. 영상물도 절반은 조두남을 홍보하고 있다. 선구자와 함께 조두남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며 친일행적은 짧게 언급만 하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마산음악관은 친일인사 조두남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사실상 조두남음악관"이라며 조두남과 '선구자' 관련 설치물 철거, 조두남을 일방적으로 찬양한 마산음악관 홈페이지의 즉각적인 폐쇄 등을 요구했다. 또 "시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마산음악관 폐쇄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관을 찾는 이들 대부분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이다. 이들에게 조두남이라는 친일행적 인물이 훌륭한 인물로 인식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문제가 크다"고 했다.

마산음악관 관계자는 "마산음악관이 조두남음악관으로 개관을 준비했던 만큼 태생적으로 조두남을 기릴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체 면적 대비 조두남 홍보물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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